신영석 이사장님께
안녕하세요?
그 동안 잘 보내셨는지요?
너무 오랫동안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는 2011년부터 중국 조선족 자녀들을 위한 주말학교, 즉 '화동조선족주말학교'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영리적인 교육기관이고 저는 자원봉사자로 교장을 맡고 있습니다.8년간의 노력을 거쳐 작년 말 현재 학생수 340명, 교사 40여명, 학급 50개, 상하이,강소성,절강성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도 갖고 있는데 한국어로 된 어린이 책을 주로, 한국어 도서가 약 1만권 정도 있습니다. 저는 원래 <통일한국>의 애독자였는데 2015년부터 이 잡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능하시면 향후 이 잡지를 계속 읽고 싶고, 다른 선생님들도 읽도록 하고 싶은데 보내 주실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20190407
박창근 (복단대학교 교수, 정년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