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국정농단의 폐해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목도하고 있는 현실은 역사상 유례없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일어나 이 위기를 새 역사를 여는 기회로 바꿔내야 합니다. 평화재단은 한국정치를 개혁하고 새 판을 짜는 데 개헌논의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우롱한 작금의 엄청난 일들도 기실 승자독식의 권력구조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장 눈앞이 상황이 매우 충격적이고 유동적이어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헌법개정을 논한다’는 주제의 심포지엄 개최를 유보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을 양해해주시길 바라며, 추후 심포지엄 개최 일자가 정해지면 다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